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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허지웅, 가슴 아픈 가정사 언급 '진솔한 고백

     17.03.02      24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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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서 두 번째 버스킹 주자로 출연했다.

허지웅은 "가장 고민하는 주제를 말하려고 한다. 좋은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지웅은 "운이 없어서 좋은 어른을 못 만났다. 좋은 어른에 대한 갈망은 늘 있었다. 멘토가 필요했다. 아버지도 가정 사정 때문에 일찌감치 내 곁에 없었다. 19살 이후혼자 힘으로 해야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루에 3개씩 하고 학비, 등록금, 생활비, 집세를 마련했다.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커리어 중 하나인 피팅 모델도 있다"고 했다. 

허지웅은 "많은 걸 달성한 건 텔레마케터였다. 저만큼 많이 판 사람이 없었다. GPS, 멤버십 카드도 팔았다. 아침에 출근하면 직원들이 시나리오를 쓴다. 팀장이 걷어서 검사한다. 내 시나리오를 똑같이 복사해서 팀원들에 나눠준다. 끝나는 날까지 단 한 번도 뽑히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부장님이 좋았다. 청년 세대에 연민도 있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해줘서 좋은 어른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부장님이 팀원들의 두 달치 월급을 갖고 도망치기 전까지는 그랬다. 부장님을 찾아서 얘기했는데 그때 받은 느낌은 뭐라 말로 옮기지 못할 정도로 끔찍했다. 좋은 어른이자 롤모델이었는데 그 분이 '너도 나이 먹으면 이렇게 될 거다' 라고 했다. 그리스 비극의 저주처럼 느껴졌다. 그 전까지 한 번도 힘들다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이런 사람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끔찍했다"고 털어놓았다. 

허지웅은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돈이 없었다. 소주를 3병 원샷을 하고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꼬부라지는 혀로 한 번만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직장이 학비가 나오는 직업이었는데도 내주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때 너무 힘들고 창피했다. 방에 홀로 틀어박혀 울었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를 꺼냈다. 

허지웅은 인생 영화가 된 '록키'를 소개하며 "내 힘만으로, 온전한 힘만으로 살아도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까 했는데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 내게는 그 답이 글쓰기였다. 키보드를 칠 힘만 있으면 끝까지 쓰겠다. 다음 세대에 좋은 어른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허지웅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지나치게 청소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줘 '결벽남'으로 통한다. 까칠하고 옳은 말만 하고 모든 것을 평가할 것 같은 선입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허지웅은 그런 편견을 깨고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쉽게 꺼내기 힘든 가족사까지 언급하며 내면의 상처를 고백했다. 그런 상처와 시련을 극복하고 좋은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그에게서 진솔한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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